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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 좀 볼까”…명품 입증한 포천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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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8. 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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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서 대상·우수상 잇따라 수상
2-1 포천 막걸리,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서 대상·우수상 수상(대상 산정호수동정춘막거리)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저도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산정호수동정춘막걸리'./포천시
경기 포천에서 생산한 막걸리가 명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막걸리 생산업체인 술빚는 전가네의 '산정호수동정춘막걸리'가 전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저도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민주술도가의 '향미곡주'도 고도탁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해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유일 국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는 294개 업체에서 472개 제품이 출품돼 6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맛·향·색·질감과 완성도를 평가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이뤄졌다. 해외 소비자의 기호와 수출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외국인 평가단도 참여했다.

저도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술빚는 전가네의 '산정호수동정춘막걸리'는 멥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은 뒤 찹쌀 고두밥을 더해 한 번 더 발효한 막걸리로, 물을 적게 넣어 진하게 발효해 풍성한 과일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3대 명주로 알려진 '동정춘'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술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2018년 대상과 2024년, 2025년 우수상에 이어 이번까지 네 차례 수상하며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4회 수상한 유일한 술이 됐다.

2-2 포천 막걸리,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서 대상·우수상 수상(우수상 향미곡주)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고도탁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향미곡주'./포천시
고도탁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민주술도가의 '향미곡주'는 조선시대 왕의 술을 위한 재료로 알려진 '향미곡(쌀과 녹두로 만든 특수 누룩)'과 포천에서 생산한 고품질 쌀을 사용한 삼양주다.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자연발효로 얻은 산미와 은은한 꽃향, 신선한 과일향, 곡물 본연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해 온 전통주(막걸리) 관련 사업의 결과로 평가된다. 지역 농산물인 쌀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천쌀로 빚은 막걸리가 포천시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천막걸리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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