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mRNA·ADC·펩타이드' 사업 다각화
송도 제2캠퍼스 시설 투자에 2948억 투입
증자 비율 4.9%로 주주가치 희석 최소화
11월 30일 신주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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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총 3조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227만주, 증자 비율은 4.9%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한 주당 132만20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의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조달 자금 중 2조7062억원은 글로벌 펩타이드 CDMO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대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14억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스위스 펩타이드 CDMO 전문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발표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의 핵심인 펩타이드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이 보유한 미국, 유럽, 인도 등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도 크게 확장한다.
나머지 2948억원은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5공장에 이어 6~8공장까지 18만리터(L) 규모의 공장 4개를 순차적으로 건설해 총생산 능력을 138만5000L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주 발행 비율을 약 5% 수준으로 책정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규 발행 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의무 배정되며, 이외 주식은 모든 주주에게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다. 청약을 희망하지 않는 주주는 상장된 신주인수권증서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으며, 주주의 자율적 선택권이 보장된다. 일반공모 후 발생한 최종 실권주는 공동대표주관사가 인수한다.
향후 예상 일정은 오는 9월 30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10월 6일 신주배정 기준일, 11월 9~10일 구주주 청약, 11월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11월 30일 신주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등 3대축 확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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