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설명·초안 작성은 AI가 맡고 교수는 전문적 판단·피드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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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강의와 프로젝트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대학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기술교육대 Edutech센터는 지난 27일 다담미래학습관 4층 Hybrid Space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2026 제2회 Edutech 교육 혁신 포럼-생성형 AI 활용 수업 사례'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1학기 정규 교과목에 생성형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운영한 수업모델과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길상 총장은 인사말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생성형 AI 활용 역량과 에듀테크는 대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포럼은 교원 대상 요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강의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현장 중심 사례로 구성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한 교수들의 생생한 노하우가 우리 대학 공학교육 혁신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정립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첫 발표자로 나선 손정은 Edutech센터 연구교수는 '에듀테크 기반 수업 모델 운영 결과 공유'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의 변화와 성과를 소개했다.
1학기 생성형 AI를 활용한 6개 정규 교과목에서는 반복적인 설명과 초안 작성, 기초적인 오류 대응 등을 AI가 보조하고 교수는 전공에 대한 전문적 판단과 피드백에 집중하는 형태로 역할이 재편됐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AI 역량과 비판적 인식, 도구 활용성, 학습효과, 수업 운영 등 생성형 AI 활용 수업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채수상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로 되살린 화학사(史) 연극 수업'을 통해 설명과 암기 중심의 기존 수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인 Gemini와 K-LXP 챗봇 등을 조연출처럼 활용해 과학사적 발견과 논쟁 과정을 직접 대본으로 만들고 연기했다.
특히 AI가 제시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과 수치를 직접 검증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기초 과학 개념을 함께 익혔다.
정승현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제조인공지능 수업'을 통해 제조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강의자료와 평가문항을 만들고 프로젝트 진행 방향을 설정했으며 학생들은 프로젝트 문제를 정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했다.
이진강 건축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원가관리 및 실습 수업모델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공학 역량과 생성형 AI를 접목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한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공별 실제 수업에서 생성형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교수와 학생의 역할 변화와 교육 효과를 점검했다.
김경은 Edutech센터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적극 지원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수업 환경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