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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6% 추가 상승한 7만98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1.95% 추가 상승한 8만229달러를 기록하며 8만달러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비트코인과 AI 관련 주식이 모두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처럼 AI 관련주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비트코인으로 이동해야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자산 선호 자체가 강해지면서 AI주와 비트코인이 함께 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ETF 시장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기관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과 단기 국채 발행 확대 역시 달러와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밤 예정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에 쏠리고 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잭슨홀 무대에 오르는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와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느냐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는 발언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에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매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최근 상승분을 되돌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장기물 국채 매입과 단기물 발행 확대가 달러 약세와 유동성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본격적인 불장으로 이어질지는 8만달러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굳힐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올해 말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레이시 장 비트겟 월렛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동성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8만달러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ETF 자금 유입이 둔화하거나 연준의 통화정책이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으로 전개될 경우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