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상승… TIGER 수익률 2위
일반 관련상품 15개는 50위권 안착
연초대비땐 손실 등 성과 희비 갈려
단기 반등 장세 '추격 매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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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27.49% 상승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도 23.13% 올라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와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도 같은 기간 각각 19.58%, 18.70% 상승했고 'KIWOOM K-2차전지북미공급망'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은 각각 17.54%, 16.78% 올랐다.
레버리지뿐 아니라 일반형 상품까지 고르게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ETF 수익률 상위 50개 가운데 2차전지·배터리·전고체 관련 상품은 15개에 달했다.
다만 기간을 연초 이후로 넓히면 상품별 성과는 엇갈린다. 1월 2일부터 이달 27일까지 'TIGER 2차전지TOP10'과 'KODEX 2차전지산업'은 각각 21.58%, 9.32% 상승했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도 10.34% 올랐다. 반면 최근 한 달 23.13% 급등한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연초 이후로는 15.10% 하락해 아직 손실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개인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를 360억2344만원,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를 34억7737만원 순매수하며 최근 반등기에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같은 기간 KODEX 2차전지산업에는 25억4922만원이 유입된 반면 TIGER 2차전지TOP10은 5억5745만원 순매도했다.
이들 레버리지 2종과 일반형 2종의 개인 순매수액은 총 414억9258만원으로 이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에 유입된 금액만 395억81만원에 달한다. 비교 대상 4개 상품 전체 순매수액의 95%가량이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최근 2차전지 업종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ETF 반등에는 전기차 외에 ESS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된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상반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배 늘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4조45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 점도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확보한 자금이 북미 배터리 생산시설과 ESS 사업 등에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SDI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높은 수익률만 보고 레버리지 상품을 추격 매수하는 데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장기 수익률이 아닌 일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이 등락을 반복할 경우 기간 수익률은 기초지수 상승률의 단순 두 배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 수요 확대가 2차전지 업황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단기 반등만을 좇기보다 관련 기업의 수주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