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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스코 반덤핑 이례적 재검토… 관세 악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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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8.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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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탄소·합금강 선재 '0%' 재심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포스코의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내린 덤핑률 '0% 판정'을 재검토한다. 이미 종결된 연례재심을 다시 여는 이례적인 절차로, 향후 결과에 따라 반덤핑 관세율과 현금예치율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2024년 탄소·합금강 선재 반덤핑 연례재심을 재개한다고 연방관보에 고시했다.

재검토 대상은 상무부가 지난 4월 확정한 최종 판정이다. 당시 상무부는 유일한 의무답변자인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중평균 덤핑률을 0.00%로 산정했다.

상무부가 종결된 재심을 다시 연 것은 후속 연례재심 과정에서 기존 판정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자료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해당 자료가 현재 진행 중인 2024~2025년 재심과 이미 끝난 2023~2024년 재심에서 잠재적인 허위진술이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무부는 허위진술 여부나 주체, 관련 거래를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이해관계자의 자료나 의견도 접수하지 않고 있다. 향후 별도 문서를 통해 자료 제출과 의견수렴 등 세부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상무부는 재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미국에 수입된 조사 대상 선재의 청산을 중단하도록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지시할 방침이다. 재검토가 끝나면 필요에 따라 새로운 관세 부과 지침을 내리고, 후속 재심 결과가 먼저 적용되지 않은 경우 현금예치율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별도로 진행 중인 2024~2025년 연례재심에서도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예비 덤핑률은 0.00%로 산정됐다. 이번에 접수된 자료가 두 조사 기간에 걸친 진술과 관련된 만큼 예비판정이 최종 결과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포스코는 연례재심이 매년 실제 거래자료를 토대로 관세율을 다시 산정하는 통상적인 절차라는 점을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재 반덤핑 연례재심은 미국 상무부가 1년 단위로 수출기업의 실제 미국 수출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조사해 해당 연도의 덤핑마진을 다시 산정하는 절차"라며 "2020년부터 거의 매년 연례재심이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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