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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몽골시장 본격 공략…쌀 이어 유자·김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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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8.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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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기업 노민그룹과 200만 달러 농수산물 수출협약
몽골 소비환경과 장거리 운송 여건 맞춰 쌀 포장 방식 개선
노민그룹과 200만 달러 수출협약 (3)
고흥군은 지난 2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국내 수출업체인 ㈜대진, 몽골 노민그룹과 미화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농수산물 수출협력 3자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전남광주 고흥군이 몽골 대표 유통기업 노민그룹과 손잡고 고흥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물의 몽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고흥군은 지난 2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국내 수출업체 ㈜대진, 노민그룹(NOMIN Holding)과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농수산물 수출협력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자는 고흥쌀을 중심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군은 우선 고흥쌀을 핵심 품목으로 몽골시장 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유자와 김 등 고흥의 다양한 농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단순한 수출 물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몽골의 소비환경과 장거리 운송 여건에 맞춰 쌀 포장 방식을 개선하고, 현지 대형 유통망과 연계해 고흥쌀의 상품 경쟁력과 시장 접근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몽골은 기후 여건상 쌀 생산이 어려워 소비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으로 고흥군은 장거리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습기와 산화 등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수출용 쌀 포장재를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쌀의 신선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현지 소비 형태에 맞는 소포장·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해 몽골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방침이다.

협약 상대인 노민그룹은 몽골 전역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폭넓은 유통망을 구축한 현지 대표 유통기업이다. 군은 ㈜대진의 수출·공급 역량과 노민그룹의 현지 유통망을 연계해 고흥쌀의 안정적인 입점과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진 장진환 대표는 "고흥쌀의 우수한 품질에 현지 유통 환경에 적합한 포장 기술을 더해 몽골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노민그룹 관계자는 "고흥쌀을 비롯한 우수한 한국 농수산물이 노민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몽골 소비자들에게 널리 소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력 협약은 고흥쌀이 몽골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며 "포장과 물류, 현지 유통까지 수출 전 과정을 세밀하게 개선해 고흥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민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실질적인 판매 확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쌀을 시작으로 유자와 김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흥의 맛'이 몽골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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