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경 배분 결과 전망
LCC 신규 취항 병행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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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항공운수권 추가 배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외에도 필리핀,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운수권이 배분 대상에 포함됐다. 항공사들은 기단과 기존 노선망, 실제 취항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복수 노선을 신청했으며 결과는 이르면 9월 중순께 발표될 전망이다. 운수권을 확보한 항공사는 공항 슬롯과 상대국 운항 허가를 확보하는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취항하게 된다.
가장 관심이 큰 시장은 중국이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월 항공 회담을 통해 여객 운수권 확대에 합의했다. 전체 운수권은 기존보다 주 56회 늘었으며 인천~베이징·상하이·광저우·다롄 등 주요 노선과 지방공항발 노선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들 노선은 관광뿐 아니라 상용 수요도 꾸준해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노선으로 꼽힌다.
LCC들은 이미 중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중국 정기 노선 11개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달 부산~구이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대구~장자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는 베이징 등을 포함한 복수 노선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2일부터 부산~광저우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트리니티항공(티웨이항공)도 새 항공사 출범에 맞춰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하는 등 업계 전반에서 중국 시장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운수권은 실제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폭넓게 신청하는 편"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현재 운항 중인 인근 노선과 기재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운수권 배분에 신청했다. 다만 연말 양사 통합으로 중국 노선망이 크게 확대되는 만큼 LCC만큼 추가 운수권 확보에 적극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통합 이후 기존 노선 재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역시 배분에 참여했지만 역시 통합을 앞둔 상황이라 운수권을 대거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독립 LCC 가운데 어떤 항공사가 중국 핵심 노선에 새롭게 진입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면 항공사 간 경쟁이 확대되고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기재 투입 여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운수권을 받은 뒤 얼마나 빠르게 취항하고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느냐도 운수권 배분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