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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엔비디아 ‘B200’ 128장 도입…AI 신약개발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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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9. 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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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센터 '해인' 활용…대규모 AI 인프라 선제 확보
중개연구 'TR-AX' 고도화…신약개발 전 과정 AI 혁신 가속
"선제적 투자로 R&D 속도·효율성 획기적 높여 나갈 것"
[보도자료]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를 도입하며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의 혁신과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가속기 'B200' 128장을 도입해 대규모 자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B200 128장의 연산 성능은 FP8 기준 초당 576페타플롭스(초당 1천조번 연산), 약 0.58엑사플롭스(초당 100경번 연산)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대규모 연산 자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연구 목적과 데이터 특성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SK텔레콤이 구축한 국내 최초 B200 기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인'을 통해 이뤄졌다. AI 기술의 발전과 활용 확대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회사의 AX(인공지능 전환) 성장 전략에 따라 GPUaaS(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GPU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필요한 연산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주요 AI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AI 인프라를 핵심 연구 역량인 'TR-AX(Translational Research-AI Transformation)' 고도화에 집중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TR-AX는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를 사람 임상 결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AI 전환을 의미한다. 회사는 자체 확보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구 과제에 적용해 질환, 타깃, 화합물 전반에 걸친 연구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거대언어모델(LLM)도 구축한다.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바이오 분야 특성을 고려해 민감한 연구 데이터를 독자 인프라 내에서 운용, 규제 대응과 거버넌스를 동시에 강화한다. 외부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에도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과 산·학·연 협력을 지원하는 AI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대규모 자체 AI 인프라는 미래 신약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이라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B200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초기 연구개발의 핵심 역량인 TR-AX를 한층 강화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해 R&D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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