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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명소 국민 선택 1088건…서울 이어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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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6. 09. 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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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전국 4위…경주 286건으로 도내 최다
역사·자연 넘어 미식·체험·야간관광으로 콘텐츠 확대
1-5. APEC 상징조형물(탄생) 전경
APEC 상징조형물(탄생) 전경
경북의 역사문화유산과 자연, 미식·체험 관광지가 국민이 직접 뽑은 국내 관광명소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에서 경북 관광지에 대한 선택이 1088건으로 집계돼 서울 1261건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경주역이 도내 명소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제주 성산일출봉과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에 이어 전국 4위에 올랐다.

선택받은 관광자원도 다양했다. 대릉원과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영주 부석사 등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비롯해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거점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선택 건수는 경주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동 196건, 포항 121건 순이었다. 세 지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선호한 관광콘텐츠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였다.

경주는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등 역사문화유산부터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까지 폭넓게 선택됐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전통문화자원이, 포항에서는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해수욕장 등 해양·체험 관광지가 주목받았다.

영주·문경·봉화 등 백두대간 지역에서는 산림과 걷기·웰니스 관광지가 이름을 올렸다. 영덕·울진에서는 해양·트레킹 콘텐츠가, 울릉에서는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 섬의 자연자원이 선택을 받았다.

1-4. 경북여행 MVTI,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포항 호미곶등대
경북여행 MVTI,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포항 호미곶등대
이번 결과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여행 주제를 정해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해 온 '경북여행 MVTI' 콘텐츠도 포함됐다. 울릉 나리분지와 영양 자작나무숲, 경주 보문관광단지, 영덕 블루로드, 문경 고모산성, 경산 반곡지, 포항 호미곶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올해 2월부터 제철 식재료와 지역 여행지를 연결한 'METI'를 통해 경주 체리와 동해안 돌문어, 성주 참외, 참가자미 등을 미식여행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트레킹과 미식, 섬, 농촌 체류를 핵심 주제로 한 'TGIF 경북'을 선보였다. 관광지 방문에 체험과 숙박을 결합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테마형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신라와 실크로드의 역사적 배경을 음식과 연결한 '실크로드 푸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름 야간 프로그램 'EX HORROR', 가을 행사 'EX-펌킨나잇' 등을 운영했다.

지난 8월에는 '경북 동해안 수중비경 10+1선'을 선정하고 가수 이은미를 경북 동해바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동해안 수중 경관을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로 알리고 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로 높아진 국내외 관심을 관광객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APEC 개최를 계기로 야간경관과 상징 조형물, 미디어아트가 추가됐다. 올해는 보문호 산책로 9.5㎞를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빛의 루트'와 APEC 유산을 활용한 LED 미디어월 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10월 31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2026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가 열린다. 보문호 일대를 달리거나 걷는 야간 스포츠관광 행사로 10㎞와 5㎞ 부문에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안내

선정된 전국 관광명소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누리집에서 지역과 테마별로 확인할 수 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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