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올해 성장률 0.4%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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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기구 특별대표로 2024년 임명된 보리스 티토프는 현지 경제 매체 RBC와의 인터뷰에서 "군수 경제와 민간 경제는 늘 공생해 왔으며 핵심은 양측의 균형 유지에 있다"고 밝혔다.
티토프는 현 러시아 경제 상황을 북유럽 신화 속 전사에 빗대어 "이는 정상적인 경제가 아니라 매우 한정된 기간만 지속 가능한 일종의 '광란 모드(berserk mode)'"라며, 전시 체제를 유지할지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rserk'는 전투에서 극도의 흥분·광분 상태에 빠져 두려움 없이 맹렬하게 싸우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러시아 경제가 통제 불능의 상태로 폭주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증세와 자산 재분배를 추진하고 전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기부를 독려하는 한편, 드론 방어 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기업에 제재를 경고하는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왔다.
강경파 일각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오시프 스탈린 정권의 전시 총동원령을 경제적 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군수 부문의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부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유소와 곡물 인프라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지며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일반 경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국가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달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쟁 피로감과 평화 협정을 요구하는 여론도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