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직후 무안공항 방문해 안전 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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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원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사장은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과 국내선의 양적 성장 한계, 정체된 수익 구조와 재무 부담 확대 등을 공사가 직면한 주요 과제로 꼽았다. 기존 관행을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로 전환해 '100년 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수익 창출과 비용 관리 등 재무구조 전반을 재설계해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장기간 동결된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체계를 정상화하고, 변화한 여객 소비 형태에 맞춰 공항 상업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이를 통해 공사 매출을 1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 흑자 경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은 공항 경영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제시했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항 건설정보모델링(KAC-BIM) 등 공사가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공항 운영에 접목해 지능형 미래 공항도 구현할 계획이다.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운영, 세대·직렬 간 소통 강화, 관행적인 업무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 직후 무안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유해 재수색이 진행 중인 사고 현장과 유류품 보관소도 직접 점검한다.
김 사장은 "지금 공사에 필요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드는 과감한 혁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