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태풍 영향으로 주말 동해안 등 비
북고남저 기압계로 강풍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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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물러나면서 현재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공기를 포함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북쪽의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넓히겠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점차 평년(최저 17∼22도·최고 26∼30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금요일인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5∼32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6∼23도, 낮 최고기온이 24∼31도겠으며 일요일인 6일은 17∼23도와 23∼29도겠다.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해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이날 중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말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반도 북쪽에는 고기압이, 남쪽에는 제24호 태풍 크로반을 포함한 저기압이 위치한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된 상태다. 두 기압이 만나는 지점에서 강한 동풍이 불겠고,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다만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 세력이 강해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정도로 북상하지는 못하겠다.
당분간 북고남저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 고기압과 태풍 크로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기압경도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제주는 이날 밤, 나머지 지역은 4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되는 더위가 완화되겠다"며 "다만 태풍의 회전으로 주변 기압계가 형성되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