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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명 실종된 네팔 발전소서 中 노동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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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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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5일(현지 시간) 네팔 구조대가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인 중국인을 구조하고 있다. /AFP 연합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혀 있던 중국인 노동자 1명이 열흘 만에 살아서 구조됐다. 해당 터널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어퍼트리슐리(UT)-1 현장이다.

5일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방금 중국인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이 남성을 길이 225m의 터널에서 생존 상태로 발견했으며, 군 의료진이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네팔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생존자가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아 터널 안에서 걸어 나온 뒤 헬기 편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는 구조된 중국인 이름이 루하이타오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네팔 구조대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인 산제이 사(30)씨와 카비르 마하르잔(45)씨를 각각 구조했다. 이들 생존자는 군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맥박·호흡·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팔 당국에 따르면 전국 12개 수력발전 프로젝트에서 노동자 약 900명이 실종됐고, 이 중 500명가량이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최소 1300명이 숨졌고 5000명 넘게 실종 상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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