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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상월조사 원력 깃든 구인사 삼운전 현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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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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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착공해 2년 3개월여 만에 낙성
종정 도용스님 "정법 이어지고 도량 흥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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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삼운전 앞마당에서 3일 열린 '삼운전(三運殿, 조실)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절단식'(가운데 종정 도용스님, 도용스님 오른쪽 덕수스님)./제공=천태종
대한불교천태종은 지난3일 단양 구인사 삼운전 앞마당에서 '삼운전(三運殿, 조실)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절단식'을 봉행한데 이어 광명전 5층에서 '구인사 삼운전 낙성 기념법회'를 봉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6월 18일 삼운전 건립의 첫 삽을 뜬지 2년 3개월여 만이다.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절단식에는 종정 도용스님, 원로원장 정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의장 화산스님, 감사원장 용구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 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김영길 단양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동참했다.

이어진 기념법회에서 종정 도용스님은 "묘법안주본법위(妙法安住本法位) 삼보위광삼운개(三寶威光三運開) 보살안주도솔경(菩薩安住兜率境) 중생몽익만법계(衆生蒙益滿法界). 억겁을 이은 법이 본래자리 찾아가니 도량은 밝아지고 만생이 환희롭다. 깨달은 이 머무는 곳 그 자리가 도솔이요 큰 원력이 머문 자리 법의 향기 가득하네. 삼운(三運)의 묘(妙) 위신력 삼계를 진동하니 경배하는 중생마다 안락함을 얻으리라. 금일 성취한 원만불사의 대공덕을 시방의 일체중생 두루두루 회향하나니 정법은 이어지고 도량은 흥성하리라"고 법어를 내렸다.

앞서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낙성하는 삼운전은 상월원각대조사님 당시에 지어진 조실이 있던 곳"이라며 "예전 조실은 상월 원각 대조사, 대충 대종사, 그리고 제3대 종정 스님이 주석하면서 전법과 중생제도를 했다. 그간 교세 팽창으로 대조사전·광명전 등 경내 모든 전각이 조성돼 수행환경이 여법하게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덕수스님은 이어 "오늘 삼운전 낙성은 제3대 종정 스님이 주석하면서 무명 중생을 진리의 세계로 인도해 수행을 통해 거듭나는 새로운 광명세계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가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만방에 퍼져나갈 것이다. 그간 불사를 하면서 새벽부터 정성을 다해 공사를 진행해준 담당 스님들과 불사에 동참해 준 관계자, 시주에 동참해 준 모든 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낙성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엄태영 국회의원은 "구인사는 수많은 불자의 수행·신행 중심 도량이자 단양을 대표하는 정신적·물질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삼운전 낙성은 새로운 전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천태종단의 수행 종풍을 널리 퍼트리는 장엄한 불사라고 생각한다. 오늘이 있기까지 원력을 모아주신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문근 군수와 김영길 군의회 의장도 "천태종의 대작불사인 삼운전 낙성을 단양군민을 대표해 축하한다. 삼운전은 1967년 상월 원각 대조사의 원력이 깃든 뜻 깊은 공간으로 알고 있다"며 "삼운전 낙성을 통해 불자들과 국민들을 위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을 온 누리에 더 퍼뜨려주길 바란다.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장 용구스님은 사부대중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삼운전 낙성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법화의 가르침이 더욱 널리 전해지고 관음주송의 위덕이 더욱 높아지길 거듭 발원하오니, 중생계가 다하고 허공계가 다하도록 저희들의 신심과 원력이 물러서지 않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낙성기념법회의 사회는 총무부장 월도스님, 집전은 부책임부전 용덕스님이 맡았으며,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화산 스님) △국운융창 기원 △경과보고(이충재 천태종중앙신도회장) △개회사 △법어 △축사 △축가(천태종 서울·경기연합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감사원장 용구 스님) △사홍서원 순으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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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기념법회 모습./제공=천태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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