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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순수전기차 누적 200만대 돌파…국내서도 전동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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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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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i3 시작…순수전기차 200만대 돌파
BMW코리아, 1~8월 전기차 5895대 판매
수입 프리미엄 1위…전동화 인프라 강화
사진-BMW 그룹, 순수전기차 누적 200만 대 돌파… 국내에서도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리더십 이어가 (1)
BMW 그룹, 순수전기차(BEV)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 돌파./BMW그룹
BMW그룹이 순수전기차(BEV)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3년 BMW i3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약 13년 만이다. BMW그룹은 전기차 판매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와 전문 정비 인력까지 확충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 8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한 BMW i5 M60 xDrive를 스페인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글로벌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누적 인도량은 약 350만대에 이른다.

전기차가 BMW그룹의 글로벌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판매 차량 가운데 4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이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이 28%까지 올라갔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증가세에는 차세대 전기차인 '뉴 클래스(Neue Klasse)' 라인업이 힘을 보태고 있다. BMW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는 8만14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더 뉴 BMW iX3의 공급 확대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요헨 골러 BMW AG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순수전기차 200만대 판매는 BMW와 MINI의 전동화 모델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택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 뉴 BMW iX3 출시 이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주문 1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BMW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순수전기차 5895대를 판매하며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55% 증가한 규모다.

MINI의 전기차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MINI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5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5% 늘었다. 전체 MINI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9%를 넘어섰다.

PHEV와 순수전기차를 합친 전동화 모델 판매에서도 BMW는 국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1~8월 전동화 모델 92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36대보다 약 19%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3년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전국에 총 3155기의 충전기를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충전기를 40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에도 나섰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국내 최초 공용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정비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전동화 차량의 고전압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고전압 테크니션을 480명 확보했다. 오는 2028년까지 인력을 6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8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전동화 차량의 일반 정비와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43개 센터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충전과 정비 등 고객의 차량 이용 전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대해 전동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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