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가격 5% 인상…"추가 부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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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는 LPG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LPG 가스 충전소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식당과 소규모 음식점들은 영업 중단 위기에 몰렸다.
이번 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은 카트만두로 필수 물자를 공급하는 데 사용하는 프리트비 고속도로의 특정 구간이 홍수와 산사태로 폐쇄됐기 때문이다.
운송 비용이 늘어나면서 충전소 운영자들은 가스 한 통 가격을 약 4.8~5.1% 인상해 100~105루피(약 1500원)를 더 내도록 했다. 가스통을 한 통 충전하는 데 드는 가격은 2060루피(약 3만원)다.
주민들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다. 페프시콜라 지역에서 일하는 마니샤 부르텔은 한 달째 가스통을 구하지 못해 매일 충전소를 찾고 있다. 그는 "전자레인지도 없어 가족 식사 준비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식당 운영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네팔석유공사는 지난주 가정용 소비자에게 LPG 가스통 공급을 우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부 식당은 하루 두 통 이상이 필요한데 공급이 끊기면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가 직접 알아서 구하라고 했지만, 운송비가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사업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라고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네팔석유공사(NOC) 전무가 "가스는 여전히 양고기보다 싸다"라고 발언해 비판받기도 했다.
네팔 가스유통업자연합은 "카트만두 수도권의 하루 수요가 3만5000~4만통인데 현재 공급은 5% 수준에 불과하다"며 "도로가 재개통되기 전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