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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IG D&A, 폴란드 MSPO 출격…다층방공·정밀타격 앞세워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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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9. 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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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천무·무인체계 둥 통합 전시
LIG D&A, 폴란드군 현대화 사업 겨냥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층방공체계부터 자주포·유도무기, 무인체계까지 K-방산의 종합 솔루션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LIG D&A는 8~11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개 방산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시스템, 방산 전 영역 솔루션 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74㎡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꾸리고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Proven Partnership. Strategic Capabilities. Sovereign Defence.)'을 슬로건으로 내건다.

방공 분야에서는 저·중·고도 위협에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층방공망을 전면에 내세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대드론 체계 H-Shield, 40㎜ 차륜형 무인방공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C2)와 요격드론을 연계해 탐지부터 지휘·통제, 요격까지 통합 대응하는 운용 개념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급 레이저 전술차량도 소개한다. 무인체계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1 자주포와 무인상륙형다련장, 무인지상차량(H-UGV)을 연계한 유무인복합체계를 공개한다. 해상에서는 무인수상정(USV)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선보이며 발트해 국가들의 해양전력 현대화 수요를 겨냥한다.

폴란드 후속 사업을 겨냥한 K9·천무도 전면에 배치한다. K9 성능개량형인 'K9A2'와 155㎜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MCS) 등 탄약 패키지를 함께 전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추진한다. 사거리와 탄종을 선택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HUMS 등 유지·보수·정비(MRO) 솔루션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9일 전시회 현장에서 위성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AI가 분석해 객체를 자동 탐지하고 상황 패턴과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입증한 신뢰는 한화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자주국방과 방산 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 D&A, 방공 솔루션 및 항공무장 전시
LIG D&A는 폴란드군의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다층방공망과 항공 정밀타격 분야에 집중한다. 천궁-II와 L-SAM, 한국형 정밀유도폭탄(KGGB) 등을 전시하고 폴란드 방공체계 사업 참여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KGGB를 폴란드 공군력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정밀타격 수단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KGGB는 기존 일반폭탄에 유도키트와 날개 등을 장착해 정밀타격 능력을 부여하는 무기체계로, LIG D&A는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능과 운용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LIG D&A는 라인메탈 부스에 양사가 협력 중인 단거리 방공미사일과 차량형 발사대 목업을 전시한다. 폴란드 국방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 협력과 추가 수출 기회도 모색한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MSPO 2026 참가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층방공망과 KGGB 등 폴란드군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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