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진흥회와 공동 개발… 스포츠인권 감수성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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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기장 내 혐오·차별·조롱 응원을 근절하기 위해 '응원의 품격'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6월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를 써 논란이 됐고, 이후 광주제일고를 찾아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혐오·조롱·차별 언행이 사회적 논란으로 번졌다.
시교육청의 이번 교육자료는 학교체육진흥회와 공동으로 개발·주관했다. 스포츠 현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고 학생들의 스포츠인권 감수성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승패만을 강조하는 일방적 응원이나 상대팀에 대한 비난, 혐오 표현을 예방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료는 초·중·고 학생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영상 콘텐츠 3편과 카드뉴스 형태의 교재 3종으로 구성된다.
영상은 1편 '선수답게 생각하기-승부는 경기가 정합니다'(4분42초), 2편 '품격있게 말하기-목소리도 플레이입니다'(4분47초), 3편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기-악수까지가 경기입니다'(5분47초)로 구성됐다. 스포츠 현장 속 편견과 차별·혐오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생각과 말을 통해 공정한 경기가 행동으로 실천되도록 안내하는 내용이다. 교재는 초등용·중고등용·지도자용으로 나뉘어 대상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각급학교(체육특기학교 포함)는 물론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에도 이 자료를 배포한다. 영상은 서울시교육청 TV 유튜브 채널과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공유되며, 교재는 카드뉴스 형태의 PDF 파일로 제공된다.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서도 영상과 교재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활용 방법으로는 △학생선수 및 지도자 스포츠인권 분야 교육 △학교스포츠클럽·교내체육대회 등 학생스포츠 활동 시 사전 교육자료 △체육수업 등 학생스포츠 활동 전반이 제시됐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혐오, 조롱 표현의 뜻을 제대로 알고 쓰기보다는 또래들이 쓰는 분위기에 같이 휩쓸리는 경우도 크다"며 "그런 표현이 왜 문제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더 나은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강조했다.
정근식 시교육감은 "해당 자료를 학생선수 및 지도자의 스포츠인권 교육용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등 각종 학생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기 전 사전 교육자료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자료가 서울을 넘어 전국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도 널리 보급돼 승패를 떠나 정직하게 도전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배려와 협력을 실천하는 성숙한 학생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