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유학후 2010년 K리그 데뷔하자마자 7골 3도움 활약
프리미어리그 극장골 깊은 인상…분데스리가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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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여러 나라와 여러 팀에서의 시간,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고 은퇴를 알렸다. 이어 그는 "긴 시간 동안 저와 함께해주시고,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축구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1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그는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지난 2007년부터 1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기본기를 닦았다. 2010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자마자 시즌 22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지동원은 이듬해 11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뒤 그해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20세로 '한국 선수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당시 지동원이 2012년 1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뽑아낸 뒤 홈팬과 부둥켜안고 입맞춤을 주고받는 장면은 지금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로 건너간 그는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다름슈타트·마인츠·브라운슈바이크 등에 몸담았고 2021년 7월 K리그로 돌아와 FC서울와 수원FC에서 차례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에는 호주 A리그 맥아더FC로 이적한 뒤 최근 계약 만료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188㎝의 큰 키를 활용해 센터 포워드와 섀도 스트라이커를 오간 지동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5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강호 영국을 상대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한국 축구의 역대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