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 주민 400명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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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룡지구 주민과 참석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무안군 신도시지원단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룡데이터센터 주민설명회에는 주민과 목포환경운동연합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행사장 입구를 가득 메운 채 "데이터센터 건립을 절대 반대한다"며 현수막과 플래카드 등을 내세우고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립을 전제로 한 설명회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자 측의 설명회 진행을 거부했다.
주민설명회를 강행하려는 베네포스 사업자 측과 주민들 간 설전이 잠시 이어진 가운데, 결국 설명회는 시작 5분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주민들은 200㎿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막대한 전력 사용에 따른 전력 공급 문제를 비롯해 환경·안전, 소음, 교통과 인근 아파트와 학교 등 주거·교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오룡지구 한 주민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거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부지를 판매한 전남개발공사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지역이 코앞이고 아파트가 인근에 있는데 무안공항 인근에 넓은 땅도 있고, 무안의 그 많은 넓은 땅을 다 놔두고 이곳에 혐오시설을 지으려고 하는가"라며 "오룡 주민들은 이런 시설은 사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자가 무안군과 협의해 추진한 것이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 추진과 결정 과정도 주민들에게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향후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와 항의 활동을 이어가는 등 데이터센터 건립 저지를 위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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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식회사 베네포스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는 무안뿐 아니라 장성군과 강진군에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안군 일로읍 오룡리 일대 약 1만1000여 평 부지에 200㎿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룡 부지는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지난 2025년 8월 20일 부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31일 건축허가가 신청된 상태다. 현재 무안군은 건축허가를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