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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장호원읍 오남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오남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국·도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0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풍계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재해예방사업으로 14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거둔 쾌거라는 게 이천시 측의 설명이다.
오남지구는 집중호우 시 배수시설 용량 부족과 국가하천 청미천 수위 상승이 겹치면서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온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2022년, 2023년 집중호우 당시 도로, 주택,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부 주택가 침수로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재해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천시는 오남지구를 침수위험지구(가등급)와 붕괴위험지구(나등급)로 구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는 등 철저한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상세히 공유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오남지구는 배수펌프장·유수지 신설, 우수관거·분기수로 정비, 하천·세천 정비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예방과 붕괴 위험을 동시에 해소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총사업비 407억 원은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절반씩 투입되며, 202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9년 공사 착공, 2033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앙부처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 수렴 여부와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천시는 앞서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오남지구는 침수와 붕괴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만큼 구조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었다"며 "원활하게 정상 추진 중인 풍계지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남지구 사업 역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