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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계약 앞둔 대우건설…‘올해 공공 최대어’ 용인 반도체 산단도 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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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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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토부에 가덕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도서 제출
다음 달 심의 여부 따라 실시설계적격자 선정될 듯
1조859억원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입찰 준비
안정적 공공물량 확보·대형 국책사업 역량 입증 기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주를 앞둔 가운데 올해 공공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용인 국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공사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가 AI(인공지능)발 반도체 훈풍에 따른 메모리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조기 조성 방침을 밝히고 있어서다. 이들 사업을 모두 확보할 경우 굵직한 공공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동시에 대형 국책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현장 설명회 이후 약 180일 간 기본설계를 수행한 결과다.

기본설계도서 제출만으로 수의계약이 최종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제출된 설계도서를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심의 결과가 확정되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될 경우 오는 11월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한 뒤 내년 상반기 본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본설계도서와 실시설계도서 간 공법이나 공사비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업기간과 예상 공사비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수주에 이어 용인 국가 반도체 산단 1공구 조성공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비만 1조859억원에 달해 올해 발주된 공공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용인 국가 반도체 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국가산단이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는 게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부지 조성 착공을 목표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7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입찰신청서류를 접수받는다. 이르면 이달 말 담당 컨소시엄이 정해질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용인 국가산단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위해 남광토건, 중흥토건, 삼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건설이 48%의 지분을 확보해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으며 남광토건 40%, 중흥토건 7%, 삼호 5%가 각각 참여한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 역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접수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간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뿐 아니라 공사 수행능력과 사업계획 등이 수주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와 공사비·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민간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토목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회사는 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토목 업종에서 기성액 1조7585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와 용인 국가 반도체 산단 1공구 조성공사 역시 모두 사업 규모가 크고 국가적 정책 중요성이 높은 토목 사업으로 평가된다"며 "대우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주가 가시화된 가운데 용인 국가산단까지 확보할 경우 안정적인 공공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대형 국책사업 수행 경험을 확대할 수 있어 향후 공공 인프라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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