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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부터 귀가까지 AI가 관리”…정부, ‘지능형 병원시스템’ 기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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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9. 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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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AI 병원정보시스템 기획' 공고
AI로 서비스 재설계…에이전트 AI 적용 방안 도출
데이터 표준·보안 및 의료법 등 관련 리스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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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와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
인공지능(AI) 기술의 전방위적 확산 속 정부가 차세대 병원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올린다. 방문부터 퇴원까지 환자 경험 전과정을 아우르는 AI 서비스를 마련, 국내 의료환경의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또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혼선과 개인정보 문제 등 위험요인의 대응책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까지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AI Native HIS) 기획'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 'AI 기본의료 전략'을 발표, 그 일환으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국립대병원의 공동 사용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진료와 간호, 수술, 원무 등 병원 내 의료서비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료와 행정으로만 국한됐던 AI의 활용 범위를 환자 경험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과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정부가 구축을 추진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에 앞서 지역간 AI 서비스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주요 사업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방문부터 진료, 투약, 퇴원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전 과정에서 이뤄지는 AI 지원의 범위를 정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AI 병원과 미국의 에픽 오라클 헬스 등 해외 유사 모델을 조사 및 비교 분석한다.

또 의료행정, 영상판독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 AI 적용 방안을 도출하는데 이어 병원 전체에 적용되는 통합 에이전트 AI 개념 구조를 설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환자마다 최적화된 서비스 경로 방향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전국 국립대병원 내 안착을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것 또한 이번 사업의 목표다. 그 일환으로 전국 확산을 전제로 하는 모듈 개념과 기술표준을 도출하는 한편, 각 병원간 에이전트 AI 상호소통을 위해 데이터 및 통신 표준 방향을 검토한다.

전국 단위의 지능형 정보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그에 따른 문제점도 도출한다. 사업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포함하는 연도별 추진 로드맵과 사업 소요예산을 1·2단계로 구분해 추정하고, 더 나아가 데이터 보안이나 의료법 규제 이슈 등 사업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관리 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에 대한 투자 타당성을 검증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 및 확산형 모델 공동활용 전략 설계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 연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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