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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짓고 비석치기 하며 통했다”…경기 청소년들, 몽골서 ‘문화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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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9.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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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국제교육원, 몽골 울란바타르서 'K-컬처 홍보대사단 프로젝트' 성료
학생 20명, 기획부터 현지 운영까지 주도…독서·예술·체육 'RAS 인성교육' 확장
260910_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__몽골에서_라스(RAS)로_우리문화_알렸다(사진)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운영한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 참가 학생들과 몽골 현지 학생들이 몽골 울란바타르의 한 교류 현장에서 'Together, RAS On!'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전통과 현대의 K-콘텐츠를 들고 몽골 현지 또래들과 국경을 넘은 우정을 쌓았다. 일방적인 한류 소개를 넘어 양국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으로 교감하는 쌍방향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타르 일대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등 총 28명이 참여한 'K-Culture 학생 홍보대사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을 위해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몽골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고 현지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누며 정서적 거리감을 좁혔다.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홍보대사단은 지난 7일 울란바타르 52번 학교를 시작으로 8일 국립 사범대학교 부속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K-Culture Festival'을 열었다.

행사 프로그램은 도내 각 학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성했다. △청학고는 조선시대 천문학과 민화를 결합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알렸고 △용죽고는 전통 한옥 미니어처 조립 체험을 진행했다. △신원고는 한글을 주제로 한 자작 시 낭독으로 한국어의 결을 전했으며 △풍산고는 한복에 K-POP 댄스를 접목한 무대로 호응을 이끌었다. △남양고는 비석치기와 공기놀이 등 골목 민속놀이를 몽골 학생들과 함께 즐겼다.

몽골 학생들 역시 몽골 전통 음악과 춤으로 화답하며 교실은 자연스러운 문화 연대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독서·예술문화·스포츠를 포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RAS 인성키움 교육'이 교실 안을 벗어나 해외 현장으로까지 확장된 실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 스스로 배움을 기획하고 세계 시민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다졌다.

김영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준비한 콘텐츠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몽골 학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국제교류 무대에서 건강한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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