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HD현대·한화, 가스텍2026 출격…“친환경·데이터센터 기술 격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3010004672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9. 13. 09: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기선 HD현대 회장 현장 세일즈
한화오션, 60MW급 FDC 첫 공개
친환경·보안 신기술 총출동
■사진 설명_가스텍 2026에 참가한 HD현대의 부스 조감도
HD현대의 가스텍 2026 부스 조감도./HD현대
국내 주요 조선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중 하나인 '가스텍(Gastech) 2026'에 잇따라 출격한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차세대 LNG운반선과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자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며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오션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가스텍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 측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아울러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주요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선사와 선급 관계자들을 직접 만난다. HD현대 측은 행사 기간 총 30건에 달하는 기술 인증과 업무협약(MOU)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부스에는 차세대 LNG운반선과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또 선수(船首)에 선원 거주구를 배치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적용한 미래형 LNG운반선은 로이드선급(LR)의 도면평가를 통해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기본승인(AiP)에 이어 설계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인 셈이다.

HD현대는 또 중형선 액화가스 저장용 'C타입 탱크' 설계 기술과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선급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 LNG운반선 기관의 최적 운항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위해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PDA)를 동시에 추진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사진1 (3)
한화오션이 개발한 FDC 모형./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그동안 미래 신사업으로 개발해온 FDC를 실제 모델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C는 해상 부유식 구조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대규모 전력 확보와 부지 부족, 냉각 효율, 지역 민원 등의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꼽힌다. 해상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해수를 냉각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설치 지역과 고객 요구에 따라 발전·전력공급 방식과 서버 종류, 데이터센터 용량 등을 달리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60MW급 FDC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아 기술적 실현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강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대형 부유식 구조물 설계·건조 역량에 그룹이 보유한 발전·에너지, 데이터센터, 운영·유지보수(O&M), 보안 기술을 결합해 하나의 사업 모델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