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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영업 재개 코 앞…3분기 실적 부담 안고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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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9.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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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영업 재개…고객 기반 확대 본격화
N잡러 '로카파트너스' 영업도 이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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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카드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영업정지 제재 종료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한 달 반 동안 이어진 신규 영업 공백으로 3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상품 출시와 해외 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16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롯데카드에 8월 1일~9월 15일까지 약 45일간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롯데카드는 영업 재개와 동시에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업정지 직전인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급증한 647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원 수(약 968만명)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반 동안의 영업 공백으로 인해 3분기 실적 부담과 수익성 방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채널 다각화와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영업채널 다각화를 위해 선보였던 N잡러 모집 프로그램 '로카파트너스' 역시 같은날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 롯데카드 측은 "상반기는 파일럿 테스트 단계로, 전산개발 및 프로세스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하반기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최근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종합금융회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개인 신용대출 중심에서 기업대출 및 리스까지 사업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진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법인이 이번 전환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규 영업 공백에 따른 회원 이탈과 영업 재개 이후 급증할 마케팅비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1.5개월 영업정지 영향으로 회사의 개인 실질 회원 수와 총 카드 이용 실적 점유율은 전년 대비 일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하된 시장지위 회복을 위한 경비 부담 확대가 나타날 경우 수익성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카드는 당초 금융당국이 부과했던 영업정지 4.5개월에서 1.5개월로 제재가 대폭 감경되긴 했으나, 소송 등 법적 리스크 해소와 고객 신뢰 회복 등의 문제도 남아있다. 업계에선 한 달 추정 손실액도 50억원 수준으로 보고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보호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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