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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전무용과 밀양 전통연희, 요가컬처타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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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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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밀양요가컬처타운서 '2026 사랑-인도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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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도문화축제 in 요가컬처타운 홍보물. /밀양요가컬처타운
인도 고전무용과 밀양의 전통 민속연희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서로 다른 역사와 표현방식을 지닌 양국의 전통예술을 공연과 체험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축제가 밀양에서 열린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이 주최하는 '2026 사랑(SARANG)-인도문화축제'가 오는 18일 선샤인밀양테마파크 내 밀양요가컬처타운 사뜨바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인도 전통복 착용과 전통 보드게임 체험, 인도 소품 마켓 등 시민들이 인도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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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샤에서 유래한 8대 인도 고전무용 중 하나인 오디시 공연 모습이다. 우아한 자세와 섬세한 손짓, 풍부한 표정과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통해 신화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전통무용이다. /밀양요가컬처타운
본 공연에서는 밀양의 무형유산인 법흥상원놀이와 인도 고전무용 오디시(Odissi)를 차례로 선보인다. 양국의 전통예술을 비교해 감상하며 공동체와 사랑, 신앙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에 전승돼 온 법흥상원놀이는 정월대보름에 한 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민속 종합연희다. 당산제와 지신밟기로 시작해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대동놀이로 이어지며 액운을 몰아내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한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사원에서 기원한 오디시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인도의 대표적인 고전무용이다. 머리와 몸통, 하체를 삼분해 몸을 S자 형태로 표현하는 '트리방가' 자세와 유연한 곡선미가 특징이다.

무용수들은 정교한 눈빛인 '드리스티'와 손동작인 '무드라'를 활용해 힌두 신화 속 크리슈나와 라다의 사랑을 표현한다. 공연은 신에 대한 경배와 리듬 중심의 순수무용, 극적 서사를 담은 아비나야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1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막했다.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김해문화의전당, 밀양을 거쳐 광주와 남이섬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오는 22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워크숍으로 일정을 마친다.

비베카 킴 밀양요가컬처타운 센터장은 "오디시와 법흥상원놀이를 한 무대에서 선보여 양국 시민과 관람객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밀양의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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