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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으로 광명시민들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짜장면 등 음식은 그 옛날 철가방 시절처럼 도로 회수해갈 수 있는 다회용기에 담겨 전기자전거로 배달된다.
광명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등 4대 분야의 10개 스마트서비스를 소개했다.
현재 광명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80억원과 시비 80억원, 민간투자까지 총 180억여 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술로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원발전소 설치, 가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2개 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소하배수펌프장 태양광 설비 등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물에 공급하고, 공공시설물에 공급하고 남은 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를 높이면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전기차 공유 서비스, 친환경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사업은 배달음식에 사용하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하고 전기이륜차로 배달하는 친환경 배달 연간 약 18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지역내 100여 개 업소에 공급해 사용 중인 다회용기는 전문 회수·세척 시스템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순환 구조로 운영한다.
배달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기 이륜차는 10월 말까지 총 91대를 배달 노동자에게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이들을 위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가 현재 10곳에 설치돼 있는데, 시는 앞으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기업이 모여있는 업무지구인 광명역세권에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총 10대의 전기차를 운영해 차량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장벽(그린배리어) 설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배리어는 보행 안전과 기후대응을 함께 고려한 사업이다. 빛가온초등학교와 자이타워 인근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장벽에 주변 온도를 감지해 안개를 분사하는 기능을 적용해 열섬효과를 낮추고, 장벽 위에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나무를 심는다.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미세먼지 10% 감소와 체감온도 20% 감소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탄소중립 정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시민 실천을 확대하는 탄소거래플랫폼 구축, 데이터스테이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 광명 이노베이션센터 'G-스마트 허브' 운영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탄소거래플랫폼은 탄소 감축 활동을 탄소크레딧(환경화폐)으로 발행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시민과 기업, 공공기관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을 개별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서비스와 데이터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에 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각 분야의 스마트서비스 서로의 사업 효과를 높이는 구조다.
김연송 시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 기술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며 "기후위기라는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고, 풍요로운 삶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