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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남현동, 서울 대표 ‘달빛야장’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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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9.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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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동, 사당역·버스 환승시설과 인접
최대 20억원 규모 사업비 지원 받아
사진 1.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관악구청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이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관악구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일대가 먹거리와 문화예술이 흐르는 밤거리 명소로 태어난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으로 구는 최대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정비, 상권 특화 콘텐츠 운영, 주민·상인 상생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며, 도로 점용·옥외영업 등 야장 운영에 필요한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남현동은 사당역과 대규모 버스 환승시설이 인접해 하루 평균 약 13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관악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 주변의 발길을 골목 안쪽 상권으로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사당오락(舍堂五樂)'은 사당역 5번 출구에서 누리는 '다섯 가지 즐거움(五樂)'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먹거리·경관·공연·디지털 체험·안전과 상생의 5대 가치를 중심으로, 이 일대를 즐거움과 휴식이 있는 새로운 야간 상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용객과 공간 특성에 맞춰 야장을 조성한다. Zone A '남현예술길'은 남서울시립미술관과 남현동 예술인마을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경관조명과 청년 작가의 미디어아트 등을 더한 예술 거리로 꾸민다. Zone B '부추삼겹살 골목'은 차없는 거리를 시행해 '레트로 감성 로컬 포차'로 꾸며진다.

공간 조성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스탬프 투어와 예약 기능을 갖춘 전용 모바일 플랫폼 '오락패스', 남서울미술관 관람객 야장 할인 연계,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사당라디오', '숏폼 챌린지'와 '블라인드 맛집 투어', '관악산 정상 인증샷 이벤트' 등 5대 핵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야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2~3층 점포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야장'을 연다. 야장 중앙의 360도 소형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친환경 다회용기도 지원한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인회·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자율점검과 상생기금 조성 등 자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사당오락 달빛야장'이 직장인과 등산객, 청년들이 즐겨 찾는 남현동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활력 있는 골목상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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