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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영 구리시의회 의원이 시정 전반의 예산 집행 실태를 객관적 자료와 수치를 근거로 조목조목 짚었다. 15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전날 마무리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과정에 객관적인 기준과 검증 가능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번 감사 기간 동안 언론홍보비, 인쇄·광고 계약, 연구용역, 구리도시공사, 소방서 이전·경관조명사업, 구리문화재단 등 6개 분야의 예산 집행 과정을 들여다봤다.
우선 지난 7일 홍보협력담당관 감사에서는 2023~2025년 언론매체별 홍보비 집행내역을 분석해 같은 유형의 홍보라도 매체별 단가가 최대 20배까지 차이 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어느 언론사가 얼마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배분되느냐가 핵심"이라며 언론사명·단가·집행횟수·산정기준 등을 표준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다음 날 진행된 회계과 감사에서는 최근 4년간 인쇄·광고물 제작 용역 계약 중 특정 업체군에 건수의 26.4%, 금액의 38.2%가 집중된 사실을 지적하며 명의위장 등 편법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홍보비와 마찬가지로 계약 기준의 객관성과 절차 투명성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10일 문화재단 감사에서 문 의원은 연초 공연계획과 연말 실적의 불일치, 무료입장권 일부의 정산 누락 정황, 인사관리 부실을 함께 지적했다. 문 의원은 "무료입장권 관리·정산 과정의 누락 정황이 확인된 만큼 사실관계와 책임소재를 감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닷새 동안의 감사 기간 중 다룬 인쇄·광고물 제작 용역의 특정 업체군 편중 계약, 구리도시공사의 설립 후 10여 년간 개발이익 전무, 구리소방서 이전사업비 135억원 증가 및 원도심 경관조명 편중 설치, 연구용역 수의계약 반복 등의 사안도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감사는 문제가 많은 행정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라 예산 배분부터 집행, 성과, 사후통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