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등 지원 유세 돌입
이란전쟁·고물가·고금리에 농가 불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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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격전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자신이 직접 지명한 상원의원 후보인 마이클 와틀리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의 유세를 지원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와틀리 후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로이 쿠퍼 전 주지사에게 7%포인트 차이로 밀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현역 의원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알래스카주·아이오와주·오하이오주·메인주·텍사스주 등 격전지를 수성하면서 민주당이 현역인 미시간주·뉴햄프셔주·조지아주를 공략해야 한다.
상원 총 100석 중 53석을 보유하고 있는 공화당이 이들 지역 중 일부를 민주당에 내주고 양당 의석이 동석이 될 경우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다수당 지위를 이어갈 수 있어 민주당보다 유리해 보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민심이 악화하는 데다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농가들의 불만까지 겹치면서 공화당이 민주당을 상대로 상·하원에서 모두 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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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는 전국에서 가장 이른 지난 4일부터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에게 부재자 투표용지를 발송하고 있다. 실제 우편투표를 하는 유권자 비율은 높지 않지만 선거가 접전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근소한 표 차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고전하는 후보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석과 공개석상에서 모두 직접 유세에 동참할 의향을 밝혀왔다.
JD 밴스 부통령도 중간선거 지원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14일 캔자스주에 들러 공화당 소속 로저 마셜 상원의원의 재선 도전에 힘을 실었다.
캔자스주는 공화당이 1932년 이후 상원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텃밭이지만 이번에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주·알래스카주와 함께 공화당 텃밭으로 불려온 캔자스주뿐만 아니라 네브래스카주와 미시시피주도 이제는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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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의 판매 활동을 금지하겠다고 압박하면서 이 지역에 있는 미국 본사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중간선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유세 일정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접전지 35곳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공화당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미국 성인 1명당 5000달러(약 68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거자금 규모를 보면 공화당은 대부분의 접전지에서 민주당에 뒤처지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측의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은 노동절인 지난 7일 이후 상·하원 격전지에 7400만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심을 의식한 듯 경윳값 상승에 대한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14일 소셜미디어에서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윳값 상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급 효과임을 부각하며 양국이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