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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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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승인 : 2026. 09.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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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자회사 CEO 후보를 선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구체적이지 않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에서 CEO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거나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을 두지 않고 상시후보군 관리 역시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금융당국은 특히 후보군 선정부터 검증·평가, 관련 기록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금융지주 CEO 선임 과정이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 등에 따라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운영해온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 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지주 및 자회사의 CEO 승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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