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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새 경영진 첫 M&A로 미투온…980억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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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9.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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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11)
카카오게임즈 CI./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새 경영진 출범 이후 첫 대형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을 선택했다. 기존 주력인 MMORPG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소셜카지노·캐주얼 게임 등으로 장르를 넓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지난 6월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단행하는 첫 본격적인 M&A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앞서 국내외 유망 게임 및 개발사에 대한 투자·M&A를 성장 전략으로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실적 발표 당시에는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거래보다는 수백억원대 M&A부터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투온은 2010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콘텐츠 기업으로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209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총계는 약 227억원으로 자본총계 2422억원 대비 재무 부담도 낮은 편이다.

특히 해외 사업 기반이 이번 인수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 비교적 대중성이 높은 장르를 확보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마인드스포츠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기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미투온이 보유한 IP와 콘텐츠 사업, 중국 개발 스튜디오와의 공동 개발 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사업 시너지도 모색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는 새 경영체제 하에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인수합병 전략을 실행한 첫 행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위한 M&A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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