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인위 부양한 C씨 계좌
대우증권 출신 직원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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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필룩스 부정거래 혐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 조사기획국은 대우증권 재직 시절 K씨가 필룩스 주가조작 주요 혐의자 중 한 명인 C씨 계좌를 관리했다고 명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해 미래에셋대우로 출범한 뒤, 2021년 사명을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한 바 있다.
C씨는 2018년부터 배상윤 KH그룹 회장 등과 더불어 허위·과장성 호재들을 이용해 시세를 견인하고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등 혐의자들은 주가가 급등하자 사전에 보유하고 있던 필룩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에서 고가에 매도했다. C씨는 액면가 10억원 상당의 CB를 전환해 17억7000만원에 처분함으로써, 7억7000만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개로 K씨는 또 다른 코스피 상장사인 이앤플러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계좌 운용을 전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조사 결과, K씨는 이앤플러스 사건 당시 C씨를 포함한 주요 혐의자 3명의 증권 계좌를 직접 위탁받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건 역시 CB를 고가에 처분할 목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허위 유포한 부정거래 행위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과거 근무한 직원의 재직 여부는 개인정보이므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은 K씨가 C씨 계좌를 관리하면서 필룩스 주가조작 범행에 직접 가담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 향후 수사기관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경우, K씨의 가담 정도와 불법 이득 관여 여부가 추가 규명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제넨셀의 코로나19 임상 승인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장관직에 오르면 가장 먼저 주가조작 피해자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그분들이 당하신 고통이나 그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서 책임 있는 자에게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하고 피해 회복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