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지원 확대…청년문화패스 확대 앞두고 도서 이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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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출판 IP 확산을 위한 예산 50억원이 새로 마련된다. 출판 IP의 거래와 영화·방송·공연 등 2차 저작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청년 창작자의 초기 기획 비용도 지원한다. 웹소설 분야 역시 번역 중심의 기존 지원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을 위한 기업 간 상담과 시상, 수상작 마케팅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지역서점 지원 예산은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인생서점'과 '심야책방' 참여 서점을 340곳에서 470여 곳으로 확대하고, 지역서점과 공공·학교도서관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약 700개 추진한다. 정부는 지역서점이 도서관 도서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역서점·서점협동조합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서문화 캠페인 예산은 9억원에서 19억원으로, 한국 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Book Global 100' 예산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번역뿐 아니라 수출 상담과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책의 유통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문화패스의 활용 범위를 놓고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올해 8월부터 도서 구매가 가능해진 청년문화예술패스는 9월부터 도서 구매 한도가 수도권 5만원, 비수도권 7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기존 19~20세 중심의 제도를 19~34세로 넓혀 '청년문화패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제 이용 데이터에 따라 특정 분야에 사용이 몰릴 경우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소영 문학동네 대표는 "우선 이용 데이터를 축적한 뒤 필요할 경우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권태완 KW북스 대표는 "전자책 이용자도 많은 만큼 청년문화패스의 도서 이용 범위에 전자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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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K-Book Week'를 언급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출판 IP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파주출판도시 활성화, 세종도서 지원 확대 등 출판계가 요구해온 일부 사업은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최 장관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국무위원 독서 릴레이'를 문화예술·대중문화계 인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급격한 독서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출판산업 지원과 함께 국민의 독서 수요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