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주제관서 참여형 콘텐츠 제공
귀촌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농식품부 "현장 공유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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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진행됐다. 4일간 약 8만1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농업·농촌 분야 종합 전시회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농업의 가치, 모두의 내일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등 4대 주제관을 구성하고,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마련됐다.
농정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의 경우 단순 전시를 벗어나 K-농업의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방문객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서사적 흐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별로 보면 농업과 삶 구역은 '이해하다' 주제관을 중심으로 농업의 역사, 문화, 정책 등을 조명했다. 농업의 시대별 변화와 발전 과정을 통해 우리 삶과 맺어온 관계 및 가치를 전했다. 쌀·콩 등 주요 식량작물과 품종, 식량안보 정책을 소개하고 수확·도정·곡물 배합 등 체험도 실시했다.
특히 정책 홍보 일환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체험쿠폰을 발급해 전시관 내 다양한 콘텐츠와 우리 농산물을 직접 소비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했다.
한돈자조금도 주제관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세계적 식재료, 가장 가까이에 한돈'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돈의 우수성과 강점을 소개하며 한돈케이크도 전시했다. 한돈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팔로우와 연계한 퀴즈·룰렛 이벤트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농업의 혁신 분야는 '발견하다' 주제관에서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K-농업의 미래가치를 제시했다. 농림위성, 인공지능(AI) 영농일지, 농업로봇, 스마트팜 등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시하고 관련 기술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작동되는 방식도 소개했다.
함께 마련된 푸드존에서는 K-미식벨트 정책을 알리고,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관람객이 여행하고 싶은 농촌을 탐색하고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농정원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발견한 농촌의 매력이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방문 및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했다"며 "정책과 경험이 연계돼 지역 활력으로 선순환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색깔 있는 농업 분야는 '연결하다' 주제관을 중심으로 농업의 가치를 공간으로 잇는 인터랙티브(쌍방향) 전시가 진행됐다. 도시농업·화훼·반려 및 곤충산업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농업을 개인의 가치와 취향에 연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베란다·옥상·오피스·학교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시농업 유형과 재배 모델 등도 소개됐다.
활기찬 농촌 분야는 '이어가다' 주제관이 핵심이다. 청년 농업인이 재배한 농산물과 상품을 선보이는 '하루마켓'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마을을 소개하는 농촌신활력관, 청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청년창업관, 빈집재생관, 귀농·귀촌관 등도 관심을 모았다. 예비 농업인과 청년농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네트워킹 라운지'는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길잡이 역할도 했다.
아울러 국산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마켓존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기술·AX(인공지능 대전환)·진로 등 주제를 농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강연 '농담잡담'부터 귀농·귀촌 토크 콘서트, AGRI SCHOOL(청년농 인사이트 및 미래농업 비즈니스 스쿨)까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올해 농업박람회는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1만여 명 늘어나는 등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와 유관기관이 추진 중인 농정을 소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제 지역을 방문하는 계기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현황과 미래상을 안내하고, 실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습도 전달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