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대응 법제화, '도비 매칭 자조금' 신설 등 4대 과제 제안
|
김정강 전북특별자치도의원(고창)은 18일 제4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바지락 어장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어가 소득 회복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개발 등으로 기존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이 인근 바지락 어장으로 몰리면서 조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소라 등 포식자 피해까지 겹치면서 바지락 종패가 성장하기 전에 유실되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북 갯벌이 바지락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수산 피해와 소득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어려움이 청년층의 어촌 이탈과 지역 인구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바지락 산업 회생을 위해 4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유해조수와 포식자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업인들이 피해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도비 매칭 자조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지락 폐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도 요구했다. 바지락 생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어가 소득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복합양식업 면허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김 의원은 "어업인이 살아야 어촌이 살고, 청년이 돌아와야 전북의 미래가 있다"며 전북자치도와 관계 공무원에게 바지락 어가의 피해 실태를 살피고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31회 정례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으로,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등이 처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