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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서울경마공원 이전 대비 후보지 찾는다…가평역·상천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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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9.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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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이상 후보지 2곳 확인…9월 중 입지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가)가평군, 서울경마공원 유치 후보지 현장 점검2
서태원 군수(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민간 추진단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점검에 함께하고 있다./가평군
서울경마공원의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가평군이 지역 내 후보지를 찾아나섰다.

가평군은 17일 서태원 군수와 관련 부서 실무진, 민간 추진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평역과 상천역 인근 후보지 2곳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검토의 배경에는 과천 경마장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이 있다. 과천 경마장 부지의 활용 방향에 따라 서울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구체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가평군이 미리 입지 여건을 확인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의 가평 이전이 확정된 것은 물론 가평 지역이 공식 후보지로 선정된 것도 아니다. 가평군 역시 향후 공모 등 공식 절차가 마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적으로 후보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살펴본 곳 가운데 가평역 인근 부지는 약 153만8000㎡, 상천역 인근 부지는 약 150만1000㎡ 규모다. 두 곳 모두 150만㎡ 이상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철도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주요 검토 요소로 꼽힌다.

다만 부지가 넓고 역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경마공원 입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시설인 만큼 개발 가능 여부를 비롯해 환경성, 도시계획, 토지이용 규제, 관련 법령 저촉 여부,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 각종 인허가 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

가평군은 이런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중 '서울경마공원 이전 후보지 선정 검토 용역' 추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 대상은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가평군 전역으로 잡았다.

용역에서는 지역별 법적 규제와 도시계획, 토지이용 조건을 확인하고 실제 개발이 가능한지,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행정 조직도 꾸렸다. 가평군은 경제산업국과 건설도시국, 축산·도시 관련 부서 등이 참여하는 행정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후보지 조사와 기반시설·인허가 검토, 관계기관 협의, 향후 공모 대응 등을 맡도록 했다.

민간 추진단은 주민 홍보와 의견 수렴, 지역 기관·단체 참여 확대 등을 담당한다. 행정과 민간이 각각 후보지 검토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나눠 맡는 방식이다.

서태원 군수는 "행정과 민간이 함께 후보지를 확인하고 유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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