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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38선 트레킹하며 ‘분단의 역사’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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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9.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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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6·25 당시 한국군이 처음 38선 돌파한 역사적 장소
양양 38선을 걷다 포스터
양양 38선을 걷다 웹포스터./양양군
양양은 1950년 10월 1일 국군 제3사단이 6·25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역사적 현장이다.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이 반격을 넘어 북진으로 전환했음을 상징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양양군은 내달 3일 현북면 38평화마을과 38선 숨길 일원에서 '38선을 걷다-38선 숨길 역사 트레킹'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0월1일이 국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국군의 날'로 제정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북면사무소가 주최하는 행사 참가자들은 이처럼 호국 영웅들의 투혼과 발자취가 서린 현장을 밟으며, 당시 고통을 견뎌야 했던 지역주민들의 삶과 애환까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트레킹 코스는 38체험관을 출발점으로, 38평화마을 안길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송이길을 거쳐 다시 38체험관으로 돌아오는 총 5.7㎞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30분 남짓으로 여유롭게 걸으며 완주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총 두 차례다. 총 4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우선 행사장에서는 주민자치회의 '하늘소리' 북공연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육군 최신 전투복과 다양한 군 장비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지역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즉석 짜장면과 탕수육을 비롯해 구수한 도토리묵, 노릇노릇한 메밀전 등 향토 먹거리가 허기를 달래준다.

양양 햅쌀 1㎏이 완주 기념품으로, 38평화마을 숙박시설과 캠핑장 이용료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말 스테이를 즐기기에 좋다.

김상철 현북면장은 "교과서 속 활자로만 접해왔던 38선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 트레킹"이라며,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양양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을 거닐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양양군 공식 생활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인 '고고양양'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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