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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규모 투자 성과 생활권으로 확장…골목·구도심·농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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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김선광 기자

승인 : 2026. 09.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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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신평시장과 국수골목 단계별 정비
구미역 광장 확대해 문화·교통 기능 강화
면 지역 학생에게 6년간 최대 2560만 원 지원
김장호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혁신프로젝트'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선광 기자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1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와 국책사업 추진에 이어 민선 9기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구도심, 농촌지역을 아우르는 생활권 혁신에 속도를 낸다.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동구미역 신설 등 산업·교통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시장 재개발과 구미역 광장 확대, 면 지역 초등학교 활성화를 통해 성장 효과를 시민 생활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선 9기 혁신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구미시는 산업 성장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경제·정주·공간 혁신을 시정의 세 축으로 정했다. 이번 생활혁신 로드맵에는 전통시장 재개발과 골목상권 지원, 구미역 광장 확대, 면 지역 교육·정착 지원 등이 담겼다.

시설 노후화와 상권 침체가 이어진 인동시장과 신평시장,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시장별 여건에 맞춰 정비한다. 1988년 준공된 인동시장은 전체 140개 점포 가운데 100개가 비어 있어 공실률이 71.4%에 달한다. 영업 중인 40개 점포 중 37개도 노후·불량 건축물로 분류돼 안전 문제와 주변 슬럼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는 인동시장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재개발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사업 방식과 시행 주체를 확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8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평시장은 신평상가와 대창상가의 아케이드 설치, 외벽 도색, 바닥·간판 정비를 추진한다. 그린상가는 소유주 중심의 재건축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국유지를 매입해 상가를 신축한 뒤 기존 상인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두 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환경 개선 목표 시점은 2028년 상반기다.

구도심에서는 '리(RE):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로와 구미역 일원, 금리단길, 원리단길 등의 빈 점포를 창업공간으로 바꾼다. 창업자에게 시설 개선과 교육·컨설팅,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구미역 일원에는 민간 건물을 활용한 기술창업공간을 조성해 2028년부터 운영한다.

지역 소비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구미 세일 페스타'를 열고 소비금액의 일정 부분을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가맹점 8000곳과 회원 1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혜택을 확대하며, '우리동네 반값데이'와 '소담스퀘어 경북' 운영에 금융·경영 지원도 연계한다.

골목상권 정책은 2개 과, 8개 팀으로 구성된 '골목상권지원단'이 전담한다. 요식·숙박, 소매·유통, 지역업체, 창업, 농업 등 5개 분과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도 오는 10월 출범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대경선 개통으로 광역교통 거점 기능이 커진 구미역 광장은 기존 1581㎡에 인근 상가와 유휴지 3878㎡를 더해 5459㎡로 확대한다. 지상에는 공연장과 시민 쉼터, 택시 승강장, 차량 회차로를 배치하고 지하에는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구미역 열린광장'은 문화로와 새마을중앙시장 등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문화·교통 거점으로 활용한다.

무을·옥성·도개·해평·장천면에서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업장려금과 특성화 교육, 전입 가구 정착 지원을 연계한다. 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최대 6년간 학업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른 시·군에서 전입한 학생은 전입축하금과 학업장려금, 진학축하금을 포함해 6년 동안 최대 25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면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구에는 귀촌 요건에 따라 이사비와 주택수리비, 임대료 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좋은 일자리와 대규모 투자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우리 동네가 달라지고 살기 좋아졌다고 느껴야 진정한 혁신"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구도심, 농촌의 생활 불편을 해결해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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