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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부서 352명 충원…통합수사팀에 256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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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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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법체계 개편 대비…기동대 감축 인력 수사부서로 전환
김병기 영장 재신청 여부는 보완수사 뒤 검토…김승원 고발 4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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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10월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사부서에 352명을 충원한다. 이 가운데 256명가량을 일선 경찰서 통합수사팀에 배치해 검사 보완수사 요구 증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에 총 352명이 충원된다"며 "가장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찰서 통합수사팀에 256명 정도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경찰서별 배치 규모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기동대 인력 감축에 따른 집회·시위 대응은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 청장은 최근 집회·시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비경찰은 필요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꼭 필요한 상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상시에는 교육·훈련을 강화해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정치권 사건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반려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보완수사가 끝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포함해 사건 처리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개별 사안마다 세부적인 입증과 정황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보완수사 양이 상당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사심의위원회가 권고한 한 달 내 처리 시한을 넘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심의위와 필요한 협의를 사전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원 의원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 사건은 현재 4건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돼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청도 법리 검토 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입건 전 조사나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고 청장은 "의혹만으로 수사하면 수사권이 자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수사 단서가 될 만한 자료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존 공소장을 확보했으며, 불기소 결정서와 공개 판결문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수사기록은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아직 모두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고발 사건은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관련 사건은 기존 금품수수·횡령 의혹과 함께 장모상 부의금과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병합해 수사 중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 사건은 지난달 6일 압수수색 이후 관계인 조사를 상당 부분 마쳐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진칼의 자사주 출연 관련 의혹은 이달 1일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사건은 대한체육회와 선수촌 압수수색 자료, 관련자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 1일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특별치안대책도 시행한다.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와 강·절도에 대응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홍대·성수동·강남·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는 외사 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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