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중지 사건 등 4204건 추적해 피의자 23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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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생침해 금융범죄·사이버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6만1482건에서 2만678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09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집중단속은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유사수신은 363건에서 694명, 자본시장법 위반은 83건에서 215명, 불법사금융은 1359건에서 1730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를 명목으로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후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유사수신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리플(XRP) 코인을 예치하면 매월 1.5~1.8% 이자를 지급한다고 속여 273억원을 가로챈 일당 2명을 구속하고 가상자산 173억원을 동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전국 11개 지부를 운영하며 피해자 456명에게서 409억원을 편취한 일당 26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사이버사기는 직거래사기, 게임사기, 쇼핑몰사기, 이메일 무역사기 순으로 검거가 많았다. 특히 직거래사기는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검거 건수 기준 전체 사이버사기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추적 전담인력 78명을 늘려 전국 261개 관서에서 284개 악성사기 추적팀, 1006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6개월간 수사가 중지된 사건 등 4204건에서 2318명을 검거했다. 일란성 쌍둥이 형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도피하거나 가상 인물로 신분을 꾸며 7년간 도주한 피의자도 검거됐다.
경찰은 올해 사기범죄 발생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검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전국 사건을 병합해 본범 검거를 위한 집중수사를 이어가고 미검 피의자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