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시장 2030년 약 9조원대 성장 전망
관련 협약·실증 이어 실서비스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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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주거와 업무 공간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AI 웰니스 솔루션 '웰피'와 시니어의 삶과 공간을 연결하는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웰피는 공간 이용자의 건강과 웰니스 경험을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건물의 기능을 넘어 이용자 중심의 건강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 공식 출시한 에버링은 돌봄 인력 부족 등 초고령 사회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다. 삼성물산은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병원과 시니어 레지던스 등과 협약을 맺고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및 웰니스 솔루션의 실증과 도입을 진행해 왔다. 최근 AI 기반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실제 주거 환경에서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돌봄 모델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고 전문 기업과 협력해 시니어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건설을 넘어 이용자에게 웰니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헬스케어 스타트업 등과 통합 웰니스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의료기관·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헬스케어 주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와 협력해 헬스케어 주거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 일상 속 건강관리와 건강수명 증진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 서비스 모델 구축이 목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수도권에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시설을 자체 구축해 주거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했으며, 수면·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일부 단지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을 통해 헬스케어 주거 서비스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을 주제로 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를 중심으로 입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거 모델을 선보였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헤이슬립' 등 특화 상품과 헬스케어 컨시어지·의료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 기능을 주거 공간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선 신축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의료기관과 협업해 집에서 건강·식단 관리가 가능한 기술과 낙상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리는 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건설사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배경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과 건강관리 수요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 인구 증가로 질병의 진단·치료뿐 아니라 일상 속 건강관리와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주거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이 2023년 3억77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66억7200만 달러(9조2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와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주거 서비스가 향후 건설사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차별화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