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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회사 설명 대신 메뉴부터 맛봤다”…CJ푸드빌의 색다른 인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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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9.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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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시식부터 직무 추리·현직자 멘토링까지
취준생 50여명 참여…브랜드·직무 이해 높여
글로벌 사업 확대 맞춰 다양한 직군 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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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생들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리페페 매장에서 열린 체험형 채용설명회 '푸드빌 그로스 온'에서 퀴즈를 풀고 있다./최정아 기자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리페페 매장. 취업준비생 50여명의 시선이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으로 향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올리페페의 메뉴를 직접 맛보고 핵심 재료를 맞히는 게임이다. 메뉴가 하나둘 나오자 참가자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곳곳에서 탄성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CJ푸드빌이 브랜드 체험형 채용설명회 '푸드빌 그로스 온(Foodville Growth On)'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일방적으로 회사와 채용 정보를 전달하던 기존 설명회에서 벗어나 지원자들이 브랜드와 사업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CJ푸드빌의 새로운 채용 방식이다. 회사로서는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지원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취업준비생들은 실제 브랜드와 직무를 접하며 자신과 회사의 접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리다.

약 2시간 동안 브랜드 체험과 회사 퀴즈, 직무 추리 게임, 현직자 멘토링이 차례로 이어졌다. 첫 순서는 올리페페 대표 메뉴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피자, 파스타 등을 맛 보고 식재료가 무엇인지 풀었다. 소비자로 접했던 브랜드를 취업 지원자의 시선에서 다시 들여다보는 셈이다.

'푸드빌 퀴즈'도 이어졌다. CJ푸드빌 전신인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 출범연도부터, 보유 브랜드는 어디인지, CJ푸드빌이 진출한 국가가 어디인지 등 퀴즈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CJ푸드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지원자들의 관심이 특히 집중된 것은 직무 추리 게임과 현직자 멘토링이었다. 행사 초반 퀴즈 시간으로 분위기를 띄웠다면 후반부에는 현업 실무자들과 편하게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 내용부터 커리어 성장 과정, 조직문화, 채용 과정까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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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페페 광화문점 내부 전경./최정아 기자
CJ푸드빌이 이처럼 체험형 채용 행사를 마련한 배경은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면서 성장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최근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넓히면서 글로벌 K-푸드 사업을 함께 키울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채용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들도 단순히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을 넘어 필요한 인재를 먼저 끌어들이기 위한 선점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F&B 업종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소비자 경험이 실제 업무와 밀접한 만큼, 지원 단계부터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채용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의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채에서 글로벌사업지원, 프랜차이즈·B2B 영업, 마케팅, 사업·상품기획, 브랜드 매니지먼트, 연구개발(R&D), 구매, 생산·품질, 경영관리·재무, 전략기획, 커뮤니케이션, IT·DT, 안전, 인사(HR) 등 다양한 직무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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