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41도 증류주 선보이며 美시장 공략
한식당부터 주류 전문점까지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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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공식 론칭하고 제품 3종을 선보인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에 더해 미국에서는 '자리 문배술 41'을 처음 공개한다.
문배술 41은 알코올 도수가 41도로 국내 출시 제품보다 높다. 현지 프리미엄 증류주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은 한국 전통주를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류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번 미국 진출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양조장과의 협업 구조다. 원주 제조는 국내 양조장이 맡고 CJ제일제당은 숙성과 상품화, 브랜드 구축과 글로벌 유통 등을 담당한다. 개별 제품의 해외 진출에 그치지 않고 여러 양조장과 손잡고 한국 증류주의 해외 판로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과 다농바이오, 예산사과와인, 회곡양조장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양조장의 제품과 브랜드도 뉴욕 현지에서 함께 소개한다. 이들은 CJ제일제당과 함께 정부 주관 '글로벌 넥스트 K푸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주류 사업에서 꺼내든 전략은 K푸드 세계화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비비고 만두를 시작으로 개별 제품을 넘어 한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을 넓혀온 것처럼, 주류에서도 술 자체의 판매를 넘어 한국 식문화 전반으로 소비 접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리'를 한식과 함께 즐기는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뉴욕 한식당에서 문배술과 막걸리를 활용한 칵테일 등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폈다. 이후 지난 7월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에서 정식 론칭에 나섰다.
현지에서는 한식과의 페어링도 적극 활용한다.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과 바 등을 중심으로 '자리'를 알리고, 향후 주류 전문점과 주요 유통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 증류주가 미국에서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야 한다. 한식당과 바에서의 체험이 실제 제품 구매와 반복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jari'의 뉴욕 론칭은 K-증류주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첫걸음"이라며 "'jari'를 중심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K-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양조장과 함께 한국 전통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K-증류주 세계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사진자료 1] jari 제품 3종(자리 문배술 24·자리 문배술 41·자리 가무치 24) (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9m/22d/20260922010015601000843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