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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체계도 소버린 전환”…정부·네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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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9.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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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착수 간담회 개최
최종 사업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계획 청취
'방어' 하이퍼클로바X·'공격' 엑사원 기반 개발 병행
정부 GPU 256장 제공…컨소시엄도 4256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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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발 사이버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내 환경에 특화된 보안 모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전개된다. 민관이 필요 자원을 함께 지원하는 이번 사업으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보안모델을 확보, 빠른 시일 내 AI 보안주권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더 그랜드 롯데 서울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는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과기부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등 고성능 AI모델을 통한 사이버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도 활용 가능한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강조해왔다. 특히 6월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면서 고성능 AI의 전략 자산화 현상이 뚜렷해지며 독자적인 보안 역량 확보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보안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모델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델 개발을 맡은 컨소시엄은 주관사를 맡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33개 산·학·연·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네이버의 AI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는 700B급(7000억개 매개변수)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초거대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모델에는 방어역량을, 엑사원 기반 모델은 공격력을 강화한 후 2개의 독자 모델을 병렬 개발해 전주기적 대응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부는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을 최장 10개월간 지원하는 등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투입해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B200 4000장과 LG가 가진 엔비디아 GPU H200 256장이 추가 투입된다.

이처럼 민·관 지원이 병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보안 특화 AI모델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력·금융·과학기술·통신·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 등 7대 주요 분야에서의 현장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과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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