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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그룹, 네파 인수로 ‘아웃도어 몸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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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9.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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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그룹, 주주배정 증자 참여해 최대주주 올라
네파, 차입금·금융비용 부담 해소…재무구조 개선
제조·유통 인프라 결합해 상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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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K2코리아그룹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를 인수한다. 네파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K2코리아그룹이 참여해 신주를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K2코리아그룹이 네파의 새 최대주주가 된다. K2코리아그룹이 네파를 통해 아웃도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업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K2코리아그룹은 지난 22일 네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자 절차가 완료되면 K2코리아그룹이 네파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네파의 재무구조 개선이다. 네파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재무 부담을 낮춰 제품 기획과 디자인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K2코리아그룹은 네파의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기반에 자체 제조·소싱 역량을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이후 네파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대리점과 매장 등 기존 유통망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K2코리아그룹이 보유한 공급망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네파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한다.

K2코리아그룹 관계자는 "네파는 탄탄한 브랜드 자산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라며 "K2코리아그룹의 사업 전문성과 네파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파도 최근 아웃도어 기능성에 스타일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변화를 추진해왔다. 여기에 K2코리아그룹의 사업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상품과 마케팅 전반의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을 넘어, 네파가 오랜 시간 다져온 브랜드 내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비상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아웃도어 전문 기업인 K2코리아그룹의 탄탄한 제조·유통 인프라를 발판 삼아 네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완성하고,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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