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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찰 수사권 커진 만큼 감찰 독립 강화…사건 조작 땐 해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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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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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YONHAP NO-3549>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검찰개혁 이후 경찰의 수사 권한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내부 감찰 기능을 독립적으로 강화하고 사건 조작이나 은폐에는 해임 등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 종결권까지 갖게 되는 만큼 권한 확대에 상응하는 내부 통제와 피해자 구제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내부 감찰 기능을 강화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검찰개혁을 통해 검찰 수사권한이 일체 배제됐고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경찰이 수사를 하게 된다"며 "국민들 입장에서는 경찰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제대로 하지 않거나 피해자 구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식구가 많다 보니 최근 경찰 가족이 증거를 없애거나 사건을 덮거나 부당 처리했다는 이야기가 자꾸 국민들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건 조작이나 은폐가 확인될 경우 징계 수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경찰이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되는데 사건을 조작한다든지 이러면 저의 그냥 의견이지만 징계 시 아예 경찰 일을 못 하게 한다든지, 해임한다든지 이 정도는 해야지 경징계는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수위 문제나 문책의 강도를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처벌도 물론 강화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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