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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서울 주택 인허가, 전년 동월比 604% 급증…거래는 2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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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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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8월 주택 매매거래는 전월보다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 공급 선행지표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은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8월 주택통계와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를 30일 발표했다.

8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470가구로 전년 동월 7523가구보다 105.6% 증가했다. 1~8월 누적 인허가는 9만6056가구로 전년 동기 9만1165가구 대비 5.4% 늘었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증가폭이 컸다. 서울의 8월 인허가는 1만130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1605가구보다 604.4% 증가했다. 1~8월 누적 인허가도 3만9940가구로 전년 동기 2만8441가구보다 40.4%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 비수도권 인허가는 6137가구로 전년 동월 9680가구보다 36.6% 감소했고, 누적 인허가는 6만7879가구로 15.8% 줄었다.

착공 물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엇갈렸다. 8월 수도권 착공은 884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7% 감소했지만, 누적 착공은 8만6739가구로 1.5% 증가했다. 서울은 8월 1172가구가 착공돼 전년 동월보다 14.6% 늘었으며, 누적 착공은 2만679가구로 41.1% 증가했다.

비수도권 착공은 8월 9168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2.5% 증가했다. 누적 착공도 6만9657가구로 25.0% 늘었다.

분양 물량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8월 수도권 분양은 1만458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0.6% 늘었고, 누적 분양은 8만8578가구로 39.9% 증가했다. 서울은 8월 1473가구로 27.6% 감소했지만 누적 물량은 1만5962가구로 78.5% 증가했다.

준공은 수도권에서 증가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수도권의 8월 준공은 8871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2.5% 늘었지만, 누적 준공은 8만75가구로 21.6% 감소했다. 서울의 8월 준공은 4714가구로 178.1% 급증했으나 누적 준공은 2만5630가구로 19.1%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늘었다.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가구로 전월 6만8217가구보다 1.3%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9136가구, 비수도권은 4만9998가구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했다. 8월 말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전월 2만9152가구보다 3.7% 줄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4369가구, 비수도권은 2만3711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는 감소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8359건으로 전월 6만3185건보다 23.5%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5740건으로 25.9%, 비수도권은 2만2619건으로 20.5% 각각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589건으로 전월 6564건보다 30.1%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도 19만9204건으로 전월보다 5.6%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4394건으로 6.3%, 비수도권은 6만4810건으로 4.0% 각각 줄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기존 잠정치 방식에서 잠정치와 확정치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지자체의 행정정보 사후 입력이나 세대수 증감, 승인 취소 등에 따라 주택건설실적이 사후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매월 말 전월 실적의 잠정치를 먼저 발표하고, 이듬해 9월 행정정보 변동분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공표한다. 이번에는 2025년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의 확정치가 함께 공개됐다.

특히 준공 실적은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최초 사용승인 일자를 기준으로 집계하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임시사용승인 등 일부 물량이 중복 계상돼 2025년 1~9월 준공 잠정치와 확정치 사이에 4만2000가구의 차이가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6년부터 월별로 공표되는 준공 실적에서는 중복집계 문제가 해소돼 향후 잠정치와 확정치 간 차이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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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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